공지사항[희망제작소] 시민연구란 무엇일까요?

박지호 연구원
2020-08-22
조회수 560

 

books-768426, Free-Photos / pixabay

 

 

연구란 무엇일까요?

 

'연구(硏究)'라는 말을 풀어보면, '갈고 생각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어떤 하나의 질문에 대해서 직접 체험해보고 생각해보면서 사물의 이치를 파악하는 것이 연구의 '참 뜻'입니다. 간단히 따져보면, 물건을 사서 처음 뜯어서 사용법을 알아보는 것도 '새로 산 물건에 대한 연구'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언젠가부터 '연구'라는 말이 매우 무거워지기 시작했습니다. 연구라는 단어를 쓰기 위해서는 내가 학위가 있어야 할 것 같고, 그 분야의 전문가가 아니라면 쓰면 안될 단어 처럼 느껴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사실, '연구'는 우리 주변, 우리 생활 그리고 나 자신 스스로가 지금도 해오고 있습니다.

 

 

희망제작소가 이야기하는 시민연구란, 

모든 시민이 연구자인 시대’의 시작

 

연구의 원래 의미를 돌아볼 때, 모든 시민은 스스로 연구를 할 수 있는 연구자 입니다. 자신의 삶 속에서 불편하게 느껴졌던 것, 궁금했던 것을 찾아보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것, 그 해결책을 많은 사람과의 토의를 통하여 더욱 정교하게 만들어 실생활에 적용하거나 새로운 사실을 밝히는 것은 기존의 전문가 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할 수 있는 일입니다. 시민 스스로가 문제를 발견하고, 그것을 해결하려고 하는 것. 그것이 시민연구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가 문헌이나 자료, 데이터 속에서 현실을 분석하고 해법을 찾으려고 하지만, 이는 현실과 동떨어져 있을 때가 많습니다. 바로 현장이 없기 때문입니다. 시민연구에서 시민은 전문가가 가지고 있는 다양한 자료들은 가지고 있지 않지만 현실 속에서 문제를 직접 경험하고 있으므로 문제에 대한 심각성을 잘 알고 있습니다. 시민이 연구자가 된다면 그 해결 방법도 기존의 방법에 얽매이지 않고 혁신적인 방법을 강구 할 수 있습니다. 전문가의 연구와 시민의 연구가 조화를 이룬다면 사회가 발전하는데 있어서 크나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내가 연구를 할 수 있을까?'에 대한 걱정은 더 이상 하지마세요. 희망제작소가 여러분의 시민연구를 현실화시킬 수 있도록 도와드릴 것입니다.

 

 - 글 : 김세진 희망제작소 기획팀 연구원

 

people-2557399, StockSnap / pixab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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