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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영국 정부에서 제시한 이동수단별 이산화탄소 배출계수

Eun-Ho Cheong
2022-06-29
조회수 4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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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시
6.29



영국정부, Department of Business, Energy & Industrial Strategies에서 2019년에 발표한 이동수단별 온실가스 배출계수이다. 주석에 명기된대로 배출계수는 영국의 공식적인 에너지 전환계수와 대중교통 수단의 탑승자에 대한 가정에 기초하여 만들어졌다.

1-2년 전에 Our World in Data에서 다운받아 놓은 것인데, 자료를 찾다 우연히 발견하였다. Our World in Data가 무엇일지 혹시 모를 분들을 위해 노파심에서 말씀드리자면, 옥스포드 대학과 옥스포드 마틴 스쿨 등이 여러 곳의 후원을 받아 작성하고 있다. 에저지 문제에 대한 거의 모든 통계를 가지고 있는 IEA 같은 곳에서는 데이터를 공개하지 않는다는 비판도 서슴치 않는다. BBC나 NYT,  The Guardian 같은 유수한 언론에서 활용되는 것은 물론 하바드, 스탠포드, 버클리, 캠브리지와 같은 대학에서도 교재로 활용하고 있다.

위의 자료에 따르면 '이동'팀이 활용한 World Watch Institute의 배출계수와의 차이가 눈에 띈다. 휘발유차와 경유차의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뒤바뀌었으며, 국내선 여객기와 장거리 비행기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거의 두 배에 가깝다. 놀라운 것은 유로스타는 km당 6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는데, 국내선 열차는 km당 41g이나 배출한다. 모터싸이클도 km당 103g의 이산화탄소를 배출한다.

전기차의 배출계수도 그렇다. 영국에서는 전기차가 km당 53g을 배출하는데, 우리나라에서는 km당 90g  정도를 배출한다. 물론 1인 탑승을 전제한 것이다. (영국의 승용차, 전기차 배출계수에 탑승인원을 어떻게 보정했는지는 모르겠다.)  만약 우리나라의 전기차 탑승인원을 2인으로 보정한다면 km당 45g 정도로 거의 비슷해진다. 마찬가지 방법으로 휘발유와 디젤유를 사용하는 승용차 또는 SUV의 배출량도 계산해낼 수 있다. 

문제는 우리나라 사람들의 평균적인 전기차, 휘발유 및 디젤유 승용차의 탑승인원을 알 수 없다는 것이다. 이를 구하려면 좀 더 광범한 연구가 필요하다.  이러한 일은 누가 할런지...

(만약 우리나라에서, 즉 우리나라의 에너지 전환계수에 맞게 휘발유 및 디젤유 승용차와 전기차의 km당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알고 싶은 분이 있으면 개별적으로 연락주시면 언제든지 흔쾌히 답하겠다. 물론 앞서도 말했지만 그 수치는 승용차에 탑승한 사람 수로 나눠야 하지만, 개별적인 차원에서 얼마나 이산화탄소를 배출하고 있는지 확인할 수는 있다.)


아무튼 위의 자료는 이동팀 내에서는 공유했지만 혹시라도 이 글을 보는 다른 사람들도 유용하게 활용하면 좋겠다는 뜻에서 여기 올린다.



활동 후기(좋았던 점, 아쉬웠던 점, 흥미로웠던 점 또는 개선해야할 점을 중심으로)

Plus - 좋았던 점

Minus - 아쉬웠던 점

Interest - 흥미로웠던 점/개선해야할 점

종합 후기
- 리쳐드 도킨스가 meme이란 용어를 처음 사용했다. 생물학적인 자기정보를 복제하여 전파하는 유전자와 마찬가지로 밈은 모방을 거쳐 뇌에서 뇌로 개인의 생각과 신념을 전한다고 한다. 숙주라고 할 수 있는 인간의 입장에서 유용성과 무관하게 전달된다는 측면에서 유전자의 이기적 특성과 비교된다. 최근 social media가 확산되면서 meme 문화가 생성되었다고 한다. tweet이 대표적인 meme이 아닐까 싶다.
- 마찬가지로 온실가스를 감축하기 위한 노력도 meme 문화로 자라나고 있다. 1988년에 NASA의 제임스 한센이 '온실가스가 기후를 변화싵키고 있다'고 미국 상원에서 경고한지 30여년이 흐른 지금 온실가스가 지구온난화의 주요한 원인이고, 온실가스는 인간활동의 산물이라는 fact를 부정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화석연료의 개발에 목매다는 사람들이 아니라면, 또 남이야 어떻든 세상이야 어떻든 나혼자 편하게 살겠다는 사람이 아니라면...
- 그래서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적응을 위해 다양한 차원에서 다양한 활동들이 이뤄지면 그 자체로 고맙고 훌륭한 일이다. 한가지 바람이 있다면, 주어진 시간과 자원이 많이 부족한 상황을 감안하여 기왕이면 좀 더 효율적으로 자원을 배분하고 좀 더 효과적인 활동으로 결과를 이뤄내는 것이 어떨까 하는 것이다. 이는 meme문화로는 해결할 수 없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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